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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마라핫치킨 순살 치밥과 함께 먹어본 솔직 후기

이기록 ekirok 2016. 5. 18. 14:00

BBQ 마라핫치킨을 먹어봤습니다. 요즘 매운 맛의 치킨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비비큐의 마라핫치킨, 오빠닭의 애간장녹는닭 레드, 굽네의 볼케이노 치킨이 유명하던데..

그 중에서 볼케이노는 엄두가 안나서 아직 도전을 못하고 있고, 애간장녹는닭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마라핫치킨에 도전했습니다.

매운치킨은 순살로 시켜야 된다고 배웠기 때문에 이번에도 순살로..

 

사실 비비큐에서는 후라이드나 매운양념을 가장 맛있게 먹었었는데, 비비큐 매운양념은 진짜 맵습니다.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캡사이신의 강렬한 맛(?)

뭔가 요즘 유행하는 매운치킨의 조상님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신메뉴로 나온 마라한치킨을 보면서, 매운양념보다 매우면 어쩌지 하는 고민을 잠시 했습니다..ㅎㅎ

 

 

BBQ 상동점에서 주문했습니다. 제가 학생 때부터 쭉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신데 벌써 10년도 넘었네요.

무뚝뚝하신 것 같지만 늘 친절하셔서 좋아라합니다.

 

치킨엔 언제나 치킨무와 콜라! 코가콜라가 아닌 펩시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검은 박스에 붉은 글씨와 불꽃(?)들이 뭔가 경고처럼 보입니다.

 

 

 

방탄소년단이 광고를 하는 것 같던데 이렇게 전단지도 같이 옵니다.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닌데.. 언젠가부터 아이돌은 그룹 이름만 간신히 알고

멤버들은 도무지 누가 누군지.. ㅠㅠ 사진을 찍고 있는데 매콤한 냄새가 솔솔 났습니다.

 

 

 

친절하게도 박스에 비비큐 마라핫치킨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마라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소스 이름인가 봅니다. 요즘 대세인 치밥에 대해서도 적혀있습니다.

마라소스와 베트남고추와 청양고추.. 그리고 캡사이신 폭탄은 아니길 바라며 열었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칼칼한 매운 냄새가 올라옵니다. 표면에 뿌려진 후추의 향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매운 치킨은 비싸더라도 순살로 시키는게 현명한 것 같습니다.

뜨겁고 매운 치킨을 뼈째 들고 먹으면 입술이..ㅠㅠ

 

 

 

비비큐 치킨을 많이 드셔보신 분이라면 튀김옷이 다르다는게 바로 보입니다.

기존의 황금올리브 같은 튀김옷이 아닌 쫀득한 튀김옷입니다. 마치 꿔바로우와도 비슷한데 또 다른 그런 식감.

뜨거울 때, 식었을 때 모두 먹어보니 뜨거울 때는 오히려 기존의 매운양념 치킨 스타일의 튀김옷이 더 어울리지만

식었을 땐 이 튀김옷이 강정 같기도 하고 식감도 훨씬 좋았습니다. 왠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위 사진처럼 튀김옷이 찹쌀처럼 쫀득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가슴살 부위도 염지를 해서 그런지 퍽퍽하지 않고, 간도 잘 된 맛입니다.

걱정을 해서 그런지 먹다보니 생각보다 맵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BBQ 매운양념이 10의 매운 맛이라면 마라핫치킨 매운 정도는 6정도?

매운 맛 때문에 먹기보다는 기존과 다른 향과 소스 맛, 그리고 식감 때문에 유행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위별로 먹고 또 먹고~ 아까 박스에 소스와 밥이 잘 어울린다고 적혀있길래 얼른 치밥에 도전했습니다.

사실 치밥이라는 표현이 요즘들어 많이 보이는데.. 10년도 넘게 치킨과 밥을 함께 먹어온 저로써는 뭔가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ㅎㅎ

아주 오래전에 치킨을 밥이랑 먹는다고 말하면 신기하게 보던 친구도 있었습니다..ㅋㅋ

 

 

 

청양고추와 베트남고추가 잘게 썰려있기 때문에 치킨보다도 소스가 더 매콤하게 느껴집니다.

밥과 소스를 비벼서 치킨도 올려서 한입! 다행스럽게도 얼마전 먹었던 오빠닭 애간장녹는닭 레드에 비하면 순한 맛이라고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그때도 엄청 맵게 먹었었는데, 도대체 볼케이노는 얼마나 맵다는건지..

 

 

 

김가루를 뿌릴까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조미김에 싸서 같이 먹었습니다..ㅎㅎ

매콤하면서도 색다른 맛의 치킨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비비큐 마라핫치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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