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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부천 상동호수공원 양귀비 그리고 청보리 구경~

이기록 ekirok 2016. 5. 20. 20:20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양귀비와 청보리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집이 가까워서 산책할 때 종종 찾는 곳인데, 5월 이 무렵엔 양귀비와 청보리가 정말 예쁜 곳입니다..^^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상동호수공원에 주차장도 두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도 가능합니다.

상동호수공원 주차 요금은 최초 1시간 500원이며, 10분당 2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아침 일찍 다녀와서 그런지 주차 요금없이 다녀왔습니다..^^;

 

 

상동호수공원도 처음 생겼을 때는 나무들도 작아서 휑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제법 공원느낌이 납니다.

양귀비와 청보리밭 위치는 호수에 있는 구름다리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집이 가까워서 3일 정도 다녀왔는데, 날씨가 작년보다 빨리 포근해져서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쯤이면 절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빨간 양귀비 사이에 보이는 분홍 양귀비들도 눈에 띕니다.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산책하시는 분들이나

사진 촬영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위 두 사진을 찍은 곳은 양귀비 밭 중간에 있는 오두막 같은 곳인데,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여기서 잠시 충전..ㅠㅠ

 

 

 

장미와 튤립과는 다르게 양귀비만의 화려함이 정말 예쁩니다.

빨간 양귀비의 꽃말은 위로, 흰색 양귀비의 꽃말은 망각이라고 합니다. 위로.. 꽃말이라 찾아보고 놀랐습니다..ㅎㅎ

 

 

 

햇살을 받은 청보리밭 사이에 양귀비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청보리는 화려한 느낌은 없어도, 볼수록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붉은 양귀비들 사이에 보이는 분홍색 양귀비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햇살이 무서운 줄도 모르고 찍고 또 찍었습니다..ㅎㅎ 선크림을 안챙겼다가 결국 피부에 두드러기가..ㅠㅠ

상동호수공원은 생각보다 그늘이 많지 않으니, 나들이 가실 분들은 꼭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날아다니는 곤충을 제일 싫어하는데.. 사진을 취미로 하다보니 무서워하던 벌이나 곤충들도

어떻게든 찍어보려고 자꾸 다가가는 제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합니다..ㅎㅎ

 

 

 

양귀비는 꽃잎 모양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여서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튤립 같기도 하고..ㅎㅎ

양귀비 꽃이 모여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들도 예쁘지만, 이렇게 청보리밭에 따로 핀 한송이 양귀비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하트를 닮았습니다. 위로라는 꽃말과 하트 모양이 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한 색들이 화려하고 어찌나 아름답던지..ㅎㅎ

이 꽃은 잎이 구겨진 것처럼 보였는데, 뭔가 멋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담아봤습니다.

 

 

 

양귀비 밭 사이로 작은 길들이 있는데, 모퉁이에 핀 분홍 양귀비도 한 장~

눈에 띄는 위치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같은 자리에서 사진들을 담고 계셨습니다.

 

 

 

양귀비 위에 벌을 찍어보려고 노력하다가 드디어 한 장 성공!

벌의 날개짓이 어찌나 빠른지.. 벌을 참 싫어하는데.. 사진을 취미로 하다보니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이 사진은 아침 6시 반 정도에 산책 갔다가 찍었던 사진인데, 햇살이 좋아서 청보리밭과 양귀비가 노란 느낌으로 나왔는데

초록빛으로 나온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ㅋㅋ

 

 

 

이렇게 따로 픤 양귀비들은 지나칠 수 없어서 또 찰칵~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촬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양귀비를 보호하기 위해서 줄과 울타리가 쳐져있는데,

몇몇 몰상식한 사람들이 사진 욕심에 양귀비와 청보리밭을 밟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ㅠㅠ

 

 

 

부천 코오롱이데아폴리스를 배경으로 태양을 마주하며 한 컷~

DSLR을 쓸 때는 이런 상황에서 눈물을 흘려가며 계속 찍곤 했었는데..ㅠㅠ 미러리스를 쓰면서부터 전자식 뷰파인더 덕분에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몇년간 장비병에 시달리다가 요즘은 소니 A7R II를 쭉 쓰고 있는데~ 10개월 정도 쓰다보니 이제 제법 손에 익어갑니다..ㅎㅎ

 

 

 

위 두 사진은 색감을 필름 느낌처럼 보정해봤습니다. 요즘엔 이런 톤이 유행인 것 같아서..ㅎㅎ

 

 

 

상동호수공원 내에 이렇게 미니책방들이 있어서 가족끼리 나들이 왔을 때, 잠시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불과 작년만 해도 없엇던 것 같은데 새로 생긴 모양입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호수쪽을 보며 한 장~ㅎㅎ

상동호수공원 근처에 맛집들도 많으니 아직 못가보셨다면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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