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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역 버무리 - 종종 생각나는 떡튀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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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역 버무리 - 종종 생각나는 떡튀순~

이기록 ekirok 2016. 6. 26. 20:36

송내역 버무리에 다녀왔습니다. 이 주변에는 아딸이나 엽기떡볶이 같은 프랜차이즈부터 길거리 떡볶이까지.. 경쟁이 아주 치열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새로 오픈한 곳이라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버무리는 송내역 로데오거리 시계탑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근처로 지나가면 늘 보이는 곳입니다. 버무리를 처음 보고 벌레 물린 곳에 바르는 버물리..가 제일 처음 떠올랐었는데, 아마도 떡복이와 튀김을 버무린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ㅎㅎ

떡볶이와 튀김들이 보입니다. 떡볶이는 다른 곳에서 냄비에 조리중이셨고, 좋은 기름을 쓰는지 튀김들이 상태가 좋아보였습니다..ㅎㅎ

버무리 메뉴입니다. 분식집에 빠질 수 없는 김떡순이 다 있습니다. 저는 떡볶이는 좋아하지 않아서 튀김을 찍어먹는 소스(?)로만 찾는 편입니다. 길거리 떡볶이는 튀김만 사도 떡볶이 국물을 주는데,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따로 떡볶이를 사야해서 괜히 아까운 느낌이 듭니다..ㅠㅠ 순한 떡볶이와 고추튀김, 모듬튀김 그리고 순대를 주문했습니다.

떡복이와 순대, 튀김이 있으니 비주얼이 제법 좋아보입니다. 골고루 시키다보니 금액이 무려 11,500원..! 약간 비싸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길거리 떡볶이집에서 파는 금액과도 별 차이가 없으면서도 훨씬 위생적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떡볶이는 순한맛으로 주문했는데도 제법 매콤했습니다. 떡볶이 양념의 매콤달콤한 맛이 괜찮아서 튀김과 잘 어울렸습니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은 거의 안먹는 편이라 떡볶이 국물만 조금 주면 좋을텐데 따로 주문해야돼서 아쉬웠습니다..ㅠㅠ

모듬튀김과 고추튀김을 주문했는데 모듬튀김은 평범했고, 사진속의 고추튀김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속이 꽉찬 느낌은 아니지만 최근에 먹어본 튀김중에 제일 괜찮았습니다. 적당히 매콤해서 떡볶이 양념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ㅎㅎ

떡볶이와 튀김만으로는 아쉬울 것 같아서 순대까지~ㅎㅎ 가끔 순대를 먹다보면 껍질이 너무 질긴 경우가 있는데, 버무리 순대의 경우 부드럽고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상 떡볶이 양념에 찍어먹는 순대와 튀김 생각이 날 때 종종 찾을 것 같은 버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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