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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역 타코야끼 - 10년 넘게 한결같은 맛!

이기록 ekirok 2016. 5. 23. 09:50

송내역 둘리거리 입구에 있는 타코야끼집입니다. 이 주변에 오래 거주하신 분들은 둘리거리라는 명칭보다 로데오거리 입구라고 말씀드리는게 더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학생일 때부터 자주 사먹던 곳인데.. 생각해보니 벌써 최소 10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운영해오신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모의고사를 보고 오는 날에는 늘 군것질거리를 사서 집으로 왔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타코야끼를 많이 먹었는데, 타코야끼에 눈을 뜨게 해준 그런 곳입니다. 이후로 다른 곳에서도 여러번 먹어봤지만, 이 집 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됩니다..ㅎㅎ

 

 

예전에는 5천원이 가장 비싼(?) 메뉴였는데, 언제부터인가 갯수가 더 많은 만원짜리도 생겼습니다. 맛은 매운맛, 치즈맛, 순한맛, 섞어서 등이 가능한데 전 10년째 매운맛과 치즈맛을 섞어서 반씩 먹습니다. 매운맛의 정도도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조절이 가능합니다. 참, 금액에 따라 갯수가 정해져 있지만, 종종 사장님께서 1~2개 더 넣어주시곤 합답니다..ㅎㅎ

 

 

초창기에는 손 흔드는 고양이.. 마네키네코(?)가 있었던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원래는 길거리 노점상 포장마차 같은 가게였는데, 부천시에서 노점상을 관리하는 형태로 바꾸면서 가게를 이렇게 바꾸셨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10년 넘게 다닌 곳이지만 늘 한결 같은 느낌과 맛이라 자주 찾는 곳입니다.

 

그동안 포스팅 생각을 못했었는데, 모처럼 카메라를 챙겨나온 길이라 부지런히 몇 장 찍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얼굴만 안나오게 찍으면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사장님 사진도 몇 장..ㅎㅎ

 

늦은 저녁 시간이라 타코야끼가 많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영업시간은 모르겠고, 보통 밤 11시 정도면 마무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타꼬야끼를 만들고 계신데, 봐도봐도 신기합니다. 반죽을 넣고 채소와 문어를 넣고 꼬챙이로 굴리다보면 동글동글한 타꼬야끼들이~ㅋㅋ

 

가끔 생활의 달인이나 다른 TV프로에서 나오는 타코야끼의 달인들을 보면 한 번에 여러개를 돌린다던지, 굽는 속도가 엄청 빠르던데.. 사장님은 다소 느린(?) 편입니다. 정성스레 하나씩 굽는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ㅎㅎ

 

기다림 끝에 드디어 포장중인 타코야끼! 사진에는 없지만 이렇게 기본 소스를 뿌려주시고, 치즈맛과 매운맛은 별도의 소스를 뿌려주십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가다랑어포로~~ㅎㅎ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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