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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리뷰

부천 장미축제! 백만송이장미원을 다녀왔습니다~ㅎㅎ

이기록 ekirok 2016. 6. 2. 20:54

부천에 장미로 유명한 백만송이장미원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백만송이장미공원에서는 장미축제가 한창입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무료 축제이며, 백만송이장미원은 도당공원 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천 장미축제는 5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이며, 날씨가 작년보다 더운 편이라 이미 대부분의 장미가 활짝 핀 상태입니다. 아마 축제 마지막 주엔 장미가 시들시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부천역 북부역 방향에서 12-2번, 50번, 70-2번 등의 버스를 타고 도당동주민센터에서 하차해서 도당공원 방향으로 걸어오시면 편하고, 자가용 이용시에는 네비로 경동장미아파트나 부천 백만송이장미원을 목적지로 설정하시면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백만송이장미원 주차장이 무료로 마련되어 있으나, 장소가 협소하므로 주말이나 피크 시간대는 다른 곳에 주차를 하시면 더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백만송이장미공원은 1998년부터 시작해서 벌써 20년 가까이 된 곳이라 일반적인 장미 외에도 개량종, 희귀종 등 다양한 장미를 보실 수 있으며, 백만송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많은 장미들의 이름과 설명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백만송이장미원 내부에는 별도로 쉴 수 있는 공간이나 그늘이 상당히 제한적이므로, 햇살이 강한 시간대에 방문하실 때는 큰 우산이나 양산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잔디밭은 입장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텐트나 그늘막텐트의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저는 평일 아침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백만송이 장미원 입구의 왼쪽 편에 높은 곳에 올라가면 공원 전경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 먼저 전경부터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원 곳곳에 해당 장미의 이름과 설명도 적혀 있고, 이렇게 장미의 꽃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빨간장미의 꽃말 외에도 노란장미, 하얀장미 등의 꽃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검은 장미의 꽃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ㅎㅎ

한쪽에는 장미의 전설과 유래(?)에 대해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백만송이장미원에는 다양한 개화종과 희귀종이 구역별로 피어있고, 이렇게 해당 꽃의 이름과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찰스톤이라는 장미는 붉은색과 노란색이 섞여있어서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중에 더블팅(?)이라는 쭈쭈바와 닮은 꽃이라 신기했습니다..ㅋㅋ 화려한 모습에 비해 향은 진하지 않고 약한 편이었습니다.

루루는 일본의 장미입니다.은은한 핑크빛과 꽃잎의 모양이 촘촘해서 마치 카네이션과도 비슷했습니다. 모든 장미들의 설명을 담아보려고 했으나 종류가 너무 많은 관계로 기억에 남는 장미들만 찍었습니다..ㅎㅎ

수 많은 장미가 피어있는 곳이라 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장미 향기를 맡으러 가까이 가보면 붕붕 거리는 벌 소리가 났습니다..ㅠㅠ 날아다니는 곤충은 질색하며 싫어하는데..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부터는 어떻게해서든 찍어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ㅎㅎ

장미원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외에도 이렇게 사진을 예쁘게 담을 수 있도록 조형물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LOVE라고 써있는 벤치가 인상깊었습니다.

이곳도 연인이나 가족들이 사진찍기 위해 기다리는 포인트 중에 한 곳입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다른 조형물이 있었는데,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보는 화려한 장미들이 많아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미 이름과 설명을 보면서 외우다가 나중에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그냥 눈으로만 봤습니다..ㅋㅋ

저에게 가장 익숙한 빨간 장미가 이곳에서는 가장 평범한 장미라는게 신기했습니다..ㅎㅎ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사진부터~ㅋㅋ

노란장미는 익숙한 느낌이 아니라 장미가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ㅋㅋ 노란장미의 꽃말은 질투, 은밀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장미는 분홍색과 흰색이 섞여서 정말 예뻤는데 이름을 못봤습니다..ㅎㅎ 수 많은 꽃들 중에서 제일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주먹보다 커다란 장미꽃도 인상적이었습니다..ㅎㅎ

부천 장미공원은 이렇게 경사진 곳들이 많아서 조금은 힘들지만, 한눈에 다양한 장미들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특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작업중인(?) 벌도 접사렌즈로 한 장.. 이번에 소니 A6300을 챙겨갔는데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카메라보다 AF가 쾌적해서 무리없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이 장미는 딸기라떼가 생각나는(?) 그런 색이었는데, 사진보다 실제로 볼 때의 느낌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작년에 장미축제를 처음 방문했을 때, 빨간 장미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처음 보는 여러 종류의 장미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대부분의 장미들이 만개한 상태이므로, 이번 주중이나 늦더라도 주말중으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공원이라 입장 시간에 제한이 없으므로, 아침 일찍 방문하시면 조금 더 한가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백만송이장미원의 장미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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