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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리뷰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LG G5 구입한 후기~

이기록 ekirok 2016. 5. 31. 15:16

얼마전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LG G2를 2년 반 넘게 썼는데.. 이제 배터리가 광탈하고 오락가락해서~ 이참에 타사로 번호이동하기로 결정했는데,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고해서 같이 신도림 테크노마트로 향했습니다.

저는 단통법 시행 이전에 한창 버스나 택시폰이 유행할 때 주로 구입해봐서.. 단통법 시행 이후에는 용어나 지원금 부분이 처음에는 생소했습니다. 호갱이 될 수 없으니 미리 뽐뿌에서 용어나 공시지원금 등을 공부하고 갔습니다.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에 가면 스마트폰 업체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단통법 때문에 불법 보조금 지급은 금지된 상태라, 첩보작전을 하듯 용어와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구입 옵션을 말하면 견적을 받고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들렀던 매장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호갱님 코스프레(?)를 했더니 저희가 알고 갔던 최저가보다 20만원이나 비싸면서 싸게 드리는거라고 웃던 직원분의 모습에 소름이 끼쳤습니다..ㅋㅋ 결국 열심히 발품을 팔아보니 네이버 밴드를 통해서 봤던 최저가와 근접한 곳으로 결정! 이 곳에서도 ㅍㅇㅂ이라 불리는 페이백에 대한 언급은 금지되어 있지만, 최종적으로 눈빛과 손짓을 통해 금액을 확인 후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S7과 LG G5를 고민했던 친구는 아무래도 익숙한(?) G5를 택했습니다. 전 삼성페이의 편리함을 느껴보라고 갤럭시를 추천했지만..ㅋㅋ 사실 최신 스마트폰들은 어느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성능의 부족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렴한 편이라 사은품은 없을 줄 알았는데, 센스있게 젤리케이스와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주셨습니다. 이번에 보면서 알았는데, G5는 전면에 액정필름이 처음부터 부착된 상태로 나오는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G2만 3년 가까이 써왔던 친구는 새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조심조심..ㅋㅋ

듀얼카메라가 장착된 뒷면도 깔끔한 편입니다. 저는 갤럭시 노트5를 쓰는데 같이 비교해보니 G5의 광각 카메라 기능이 참 부러웠습니다..ㅠㅠ

성공적으로 개통을 마친 뒤 이렇게 봉투 하나를 조심스럽게 건내주셨습니다. 이 속에는 핸드폰 박스 및 사은품과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계약서 작성과 개통 작업 내내 비밀 첩보 작전을 진행하듯이 조심스러운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도와준다고 갔다가 호갱이 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열심히 돌아다닌 덕에 좋은 가격에 초기불량 없이 양품을 구입한 것 같습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스마트폰 기변이나 번호이동하실 분들은 미리 뽐뿌나 밴드 등을 통해 대략적인 가격선을 파악하고 가시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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