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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역 김부삼 - 9,900원에 푸짐한 고기한판!

이기록 ekirok 2016. 6. 18. 16:57

송내역 로데오거리에 새로 생긴 김부삼에 다녀왔습니다. 김치 부추 삼겹살의 앞글자를 따서 김부삼.. 뭔가 김떡순이 생각나는 이름입니다..ㅎㅎ 이 자리에 어백이라는 고깃집이 있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같은 분께서 상호명을 바꿔서 새로 오픈하셨다고 합니다. 송내역 김부삼은 다미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바깥쪽은 이렇게 오픈되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그동안 이 옆을 지나갈때마다 고기냄새가 나서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드디어..ㅎㅎ

김부삼 메뉴입니다. 크게 스페셜과 일반 메뉴로 구분이 되는데 스페셜에는 새우와 소세지, 떡갈비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2천원 차이라서 다양하게 먹어보고자 스페셜로 결정! 저는 삼겹살보다 목살을 좋아해서 목살 스페셜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각 메뉴의 고기에 대한 설명들이 간략하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통 고깃집의 사이드 메뉴는 찌개류나 냉면 정도가 일반적인데, 옛날 도시락이나 해물라면, 참치마요주먹밥이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가기전에 포스팅을 검색해보니 참치마요주먹밥이 괜찮다고 봐서 고민하다가 다음에 먹어보기로..ㅎㅎ

김부삼 오픈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서 갔더니 손님이 없고 쾌적했습니다. 얼마전에 오픈한 곳이라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게 내부에 부추나 양파 등 밑반찬을 담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기다릴 필요없이 원하는만큼 가져올 수 있어서 이런 스타일이 편합니다..ㅎㅎ

주문했던 목살 스페셜 2인분이 나왔습니다. 초벌구이된 두툼한 목살과 새우, 소세지, 떡갈비 등이 함께 나옵니다. 큰 철판 위에 이것저것 많이 있어서 비주얼이 완전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곱창을 먹을 때도 양파나 채소를 많이 주는 곳을 좋아하는데.. 김부삼은 양파와 버섯, 마늘 등 고기와 함께 구워먹기 좋은 재료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센스있게! 양파와 함께 계란이 나옵니다. 위에 치즈도 몇조각 뿌려주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맛의 차이는 모르겠습니다..ㅋㅋ

불판이 기울어져 있는데, 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양파나 버섯, 감자, 부추로 흐르면서 고기기름에 볶은 맛이나서 같이 버무려서 먹지 않아도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굿!!

목살은 질기지 않고 적당히 촉촉해서 제 입에 딱 맞았습니다. 고기가 다 구워지면, 불을 꺼도 돌판의 열기가 오래가기 때문에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파가 반개가 통으로 나오는데 어찌나 맛있던지..ㅎㅎ 고기는 역시 구운 양파와 함께!! 포스팅을 하면서 맛집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데, 김부삼은 송내역 맛집인걸로..!!

이것저것 다 넣고 크게 쌈도 한입~ㅎㅎ 이상 1인분에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다양한 먹을거리가 인상적인 김부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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