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중국집 하궁 - 삼청동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집!

얼마전에 형님들과 함께 삼청동으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A6500 샘플 사진 건지는게 목표였는데.. 날이 많이 춥지는 않아서 많이 찍어왔답니다..ㅎㅎ 한창 돌아다니다가 식사도 하고 몸도 녹일겸 식사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하궁이라는 중국집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삼청동에서 데이트 할 때는 브런치나 분식류를 먹었는데, 삼청동에 중국집은 처음 봤습니다..ㅎㅎ

하궁에 들어가보니 테이블과 룸이 분리되어 있고,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식사 시간대가 지나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아서 한적했습니다. 기본 상차림과 함께 자스민(?) 차가 함께 나옵니다. 남자 셋이서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 그리고 이과두주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이과두주입니다. 도수가 56도라고 적혀있네요.. 17~18도 정도의 소주만 마셔보다가 고량주를 먹어보니 속이 뜨거웠지만 생각보다 향도 깔끔하고, 중식과 매우 잘어울렸습니다..ㅎㅎ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참, 하궁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탕수육은 15,000원, 짜장면과 짬뽕은 각 5천원, 6천원입니다. 삼청동 맛집들의 경우 가격이 비싼 곳이 많은데, 이 정도면 착한 가격같습니다. 사실 별로 배가 안고팠는데.. 하궁 찹쌀탕수육의 비주얼을 접하고나니 허기가 느껴졌습니다..ㅋㅋ

쭉 늘어나는 찹쌀 탕수육! 생각했던 것보다 소스도, 탕수육 고기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재료회전이 빠른 것인지.. 기름도 아주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짬뽕!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얼큰한 맛입니다. 특히 짬뽕 국물에는 맑은 고춧가루를 쓴 것인지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라 아주 맛있었습니다. 먹으면서 이 정도면 삼청동 맛집으로 추천해도 될 중국집이라고 칭찬을..ㅋㅋ

마지막으로 짜장면! 자장면 보다는 역시 짜장면..ㅎㅎ 양념 소스가 묽지 않으면서 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검색해보니 삼청동 맛집이라고 적어둔 곳도 많았습니다..ㅎㅎ 그 중에서 비건 식당이라고 표기된 곳이 있어서 찾아보니 채식하는 분들을 위해서 비건 요리로도 조리가 가능한 곳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삼청동을 가면 꼭 다시 가볼 것 같은 중식집! 삼청동 중국요리 전문점 하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