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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역 다미가 - 부천에서 오래된 돈까스 맛집

이기록 ekirok 2016. 6. 29. 12:41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부천 송내역 근처에 위치한 돈까스집 다미가입니다. 이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미가는 1999년부터 있던 곳입니다. 올해로 벌써 17년이 넘었으니 대단합니다..ㅎㅎ

요즘 가게들의 화려한 간판과는 다르게 아주 단순한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가게 내부가 어두워서 가게가 열었는지 닫았는지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ㅎㅎ

다미가 메뉴입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옛날 돈까스나 등심 돈까스를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배가 고파서 옛날 돈까스와 점보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점보 돈까스는 등심 돈까스와 같지만 양이 더 많은 메뉴입니다. 돈까스에 2천원을 추가하면 정식 메뉴로 작은 우동을 함께 드실 수 있습니다.

샐러드와 돈까스 소스들.. 이 곳을 방문한지도 오래됐는데 늘 한결같은 모습입니다. 이 날은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돈까스 튀긴 기름 냄새가 가게 전체에 너무 심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환기 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서 먹기도 전부터 기름 냄새에..ㅠㅠ 피크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점보 돈까스입니다. 등심 돈까스카 크게 세 조각이 나옵니다. 안에 고기도 두꺼운 편이고, 튀김옷의 두께도 있어서 고기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돈까스 외에 기본 밑반찬은 깍두기, 된장국, 생오이, 단무지 등으로 단순합니다. 처음엔 오이가 왜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느끼할 때 하나씩 집어먹으면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돈까스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샐러드도 평범한 편이지만, 소스의 맛이 색다른 편이라 맛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점보를 시켰는데, 성인 남성이 먹어도 꽤 배부를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이 날은 손님이 많았는데, 다른 날보다 기름의 상태가 조금은 나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등심과 튀김옷의 두께가 상당한 편이라 식감도 좋고, 상큼한 맛이 다미가 특유의 소스와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ㅎㅎ

옛날 돈까스입니다. 바삭한 돈까스지만 옛날 돈까스하면 떠오르는 소스가 가득 올려진 상태로 나옵니다. 소스는 새콤달콤하면서도 버터향이 은은하게 나서 풍미가 좋습니다. 그동안 다미가에서 가장 많이 먹은 메뉴이기도 합니다.

고소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소스와 바삭한 돈까스가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특히 위에 뿌려진 소스가 새로운(?) 맛이라 종종 생각나곤 합니다.

듬뿍 올려진 소스와 함께 먹으면 등심 돈까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옛날 돈까스..ㅎㅎ 이상 오래된 전통(?)과 특색이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은 부천 돈까스 맛집 다미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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