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커넬워크 카페159 -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송도 커넬워크에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CAFE159를 다녀왔습니다. 카페159에서 159의 뜻이 뭘까 궁금했었는데.. 찾아보니 위치가 커넬워크 여름동 159호라서 그렇다고 합니다..ㅋㅋ 처음 봤을 때 일오구(?)에 무슨 의미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카페는 다소 작은 편이고, 복층 형식인데 복층에 손님들이 많은 걸 보니 위쪽이 핫플인 것 같았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카페입니다. 간판에 적힌 것처럼 북카페라 그런지 읽을 수 있는 책들도 다양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좁은 내부지만 이것저것 참 많이도 있습니다. 카페에서 파는 여러가지 상품들도 눈에 띕니다. NC큐브에 있는 카페들은 이렇게 특색있는 곳들이 많은 편이라 데이트 할 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ㅎ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실크빙수가 뭘까 궁금해서 기대와 걱정을 안고 민트 실크빙수와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한쪽에는 물과 함께 '당신은 폴로를 먹을 권리가 있다'라고 적힌 폴로 사탕들이 있습니다. 음료를 마시고 대화하다보면 입이 텁텁할 때가 있는데,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엄지척!

북카페답게 고풍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책장과 테이블 옆에 가볍게 읽기 좋은 시집이나 자기계발서, 소설 등 다양한 책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괜찮았던 치즈케이크! 저는 치즈케이크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짠맛 보다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데 딱 그런 케이크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민트 실크빙수! 쿠앤크 쿠기와 과자 가루, 아이스크림, 실크 빙수에 민트 시럽이 뿌려져 있습니다. 처음 비주얼을 보고 설마 저게 다 얼음일까 걱정했는데.. 먹어보니 실크라는 이름처럼 살짝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부드러운 빙수라 제 입맛에 딱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배가 불렀는데, 상큼한 민트향을 먹으니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ㅋㅋ

복층 구조라 천장이 높은데, 이렇게 배관에 큰 곰돌이가 걸려있길래 웃겨서 사진 한 장..ㅋㅋ 송도 NC큐브 커넬워크에 카페들이 참 많은데, 조용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카페15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