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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대왕김밥을 다녀왔습니다. 생활의 달인 김밥!

이기록 ekirok 2016. 6. 7. 12:57

부평에 대왕김밥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6월에 생활의 달인을 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집입니다. 작년에 여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돌아갔었고, 나중에 차로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또 못갔던.. 나름 사연이 많은 곳입니다..ㅠㅠ

부평 대왕김밥 위치는 부평역 지하상가 31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1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게는 오전 4시 정도부터 오픈하고, 대량 포장 주문이 많은 곳입니다. 김밥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싶지만.. 못가본게 아쉬워서 드디어 가봤습니다.

이 집은 우엉김밥이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생활의 달인 방송에서도 우엉김밥이 나왔었는데, 시중에 나오는 조리된 우엉을 쓰는게 아니라 직접 손질하고 만들어서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엉김밥과 소고기김밥, 그리고 오뎅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크지 않은 가게인데도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부평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마치 김밥 공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김밥이 쉴틈없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경이로웠습니다. 가게 입구에 오픈된 곳에서 김밥을 만들고 계셔서 그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손님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재료들은 신선해 보였습니다. 가게 내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 날도 포장하는 손님들이 훨씬 많았는데, 운 좋게 빈 테이블이 생겨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뎅 1인분은 천원으로 2꼬치가 나옵니다. 기본 국물이 없을까봐 시켰었는데, 알고보니 기본 국물은 셀프로 직접 떠올 수 있었습니다..ㅎㅎ

드디어 대왕김밥의 우엉김밥과 소고기김밥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큰 편이었고, 꼬다리(?)를 좋아하는 저에겐 비주얼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치와 단무지, 따뜻한 국물 등은 셀프입니다.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치 시장통 같은 분위기라.. 다소 정신이 없었습니다. 포장해서 집에가서 먹을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ㅠㅠ

소고기김밥입니다. 3,500원으로 다소 가격이 비싼 느낌인데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김밥에 밥이 적어서 약간 짜긴 했지만, 퍽퍽하지 않고 입안 가득 꽉차는 크기나 식감이 참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우엉김밥! 이 김밥을 한 번 먹어보겠다고 우여곡절을 얼마나 겪었는지..ㅠㅠ 그런데 먹어보니 응..(?) 생각보다 평범한 김밥 맛이었습니다. 직접 우엉을 졸여서 만들기 때문에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소고기김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작년 생활의 달인에 방영되었던 자료들이 보입니다. 저는 멀지 않은 곳이라.. 종종 생각날 것 같은 맛이지만, 멀리서 찾아올 정도의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가게가 매우 혼잡한 편이니 가게에서 드시는 것보다, 포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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