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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족발 맛집 - 대리만족♡ 또 가고 싶은 곳!!

이기록 ekirok 2016. 6. 14. 16:25

구월동에서 족발집을 찾다가 대리만족을 방문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족발보다 보쌈이나 수육을 좋아하는 편인데, 대리만족은 족발이나 수육 등 메뉴가 다양해서 괜찮아보여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리만족 위치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코다차야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라 가게 외관이나 인테리어가 깔끔한 편입니다. 가게 앞에는 족발이 나오는 시간이나 메뉴 들이 나와있는 입간판들이 있습니다. 오후 3~4시, 7~8시에 족발이 나온다고 합니다.

보는족족 메뉴입니다. 족발이나 수육의 메뉴가 다양한 편입니다. 저희는 반반 메뉴 중 수육과 매운족발 미디움으로 주문했습니다. 매운족발은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3가지이고, 부담없이 먹어보려고 순한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칠리소스부터 마늘소스까지 다양한 소스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고기 그대로의 맛도 좋지만, 일단 소스가 다양하게 나오는게 더 좋습니다..ㅎㅎ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들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두 번이나 먹은 샐러드! 배고파서 샐러드를 금방 먹고.. 따로 말씀을 안드렸는데 종업원분께서 더 갖다주셔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뜨겁게 끓인 오뎅탕이 나왔습니다. 이게 왠 오뎅탕이야 하면서도 따끈한 국물이 안주나 소주와 잘 어울렸습니다. 제 입맛에는 후추향이 조금 강했는데, 짜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매운족발과 수육까지! 한상 가득 이것저것 많이도 나옵니다. 사진을 깜빡했는데, 족발이나 수육이 식지 않도록 점시 밑에 촛불도 켜주셨습니다. 실질적인 보온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뭔가 보기에도 좋고, 심리적인 만족이 컸습니다..ㅋㅋ 기본으로 제공되는 4가지 소스 외에도 매운족발과 찍어먹을 수 있는 상큼한(?) 소스도 나옵니다.

수육과 족발의 비주얼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적당히 불맛이 나는 매운족발과 수육, 그리고 느끼할 때 같이 먹으면 좋은 파무침도 함께 나옵니다.

처음에 시킬 때 수육보다 족발 종류로만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한입씩 먹어보고 반반으로 시키길 잘했다며 입가에 미소가..ㅎㅎ 고기 잡내가 나지 않아서 담백하니 참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코기와 기름 부분이 적당히 있어서, 담백하면서도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술을 부르는 맛~

기대하던 매운족발! 전 매운맛을 잘 먹는 편이고, 여자친구는 잘 못먹는 편이라 일부러 순한맛을 주문했는데 걱정과 달리 하나도 맵지 않았습니다. 가끔 순한맛이라길래 시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었는데, 대리만족 매운족발 순한맛은 정말 순한맛입니다. 말그대로 감칠맛나는 맛!

어릴 땐 쌈이 귀찮기도 하고 별로 맛이 없었는데.. 이젠 생마늘까지 넣어서 먹으면 크..+_+ 상추나 고추도 떨어지면 알아서 갖다주셔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실패없이(?) 성공적으로 족발 맛집 찾은 것을 기념하며 한잔..ㅎㅎ 가게가 조명도 좋고, 깔끔해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벽에 SNS에 포스팅을 하면 음료수나 주먹밥을 준다길래.. 얼른 몇장 SNS에 올리고 음료수를 주문하려는 순간.. 매니저로 보이는 종업원분께서 주먹밥이 맛있다며 그걸로 드셔보시라고 하셔서 주먹밥으로 결정했습니다. 밥에 김가루 뿌려서 뭉친 비주얼이지 않을까 했는데..

엄청난 비주얼의 셀프 주먹밥이 이렇게 나옵니다. 접시와 비닐장갑도 따로 주셔서 직접 해먹는 재미가 있는 주먹밥입니다. 날치알, 고기, 김가루 등 기대 이상의 비주얼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쓱쓱 비벼서 주먹밥을 만들면 완성인데 귀찮아서 그냥 떠먹었습니다..ㅋㅋ 족발과 수육과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라 강력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구월동 족발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대리만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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