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맛집 뽕신 - 이색적인 피자와 짬뽕을 맛보다

코엑스에서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뽕신이라는 짬뽕집을 들렀습니다. 니뽕내뽕과 비슷하면서도 더 고급진 느낌의 가게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짬뽕 전문점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홍콩반점이나 니뽕내뽕을 주로 찾는데.. 처음 봤습니다. 배가 고파서 사진 한 장 찍고 얼른 입장~ㅎㅎ

중국집 짬뽕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가게 내부가 인상적입니다. 퓨전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물씬..ㅎㅎ 점심 시간대라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저희는 피자와 짬뽕을 2가지 고를 수 있는 G2 세트로 골랐습니다. 색다른 메뉴가 있길래 졸라나 일반적인 피자가 아닌 색다른 G2 피자로 결정! 세트라 에이드도 주문할 수 있었는데, 상큼한 자몽 에이드로 골랐습니다.

상큼한 자몽에이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카페에서 파는 퀄리티 정도의 맛이라 만족스러웠고, 엄청 큰 잔에 나와서 남자 둘이서 다 마시지 못하고 남겼습니다..ㅋㅋ

저는 마늘이 많이 들어간 마뽕을, 형님은 국물이 시원한 지리뽕을 주문했습니다. 특이한 비주얼의 이색적인 G2 피자까지!

먼저 마뽕입니다. 구워진 편마늘이 위에 얇게 올려져 있어서 얼큰하고 진한 마늘향이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부드러운 맑은 국물 짬뽕을 시킬까 하다가.. 얼큰하거나 빨간 국물 메뉴만 보면 저도 모르게 이런 메뉴로 고르게 됩니다..ㅎㅎ

홍합과 새우, 숙주나물 등 건더기도 푸짐한 편입니다. 마뽕 가격은 단품으로 시키면 아마 7천원 정도 했던 것은데, 다소 비싼 느낌은 있지만 국물 맛이 진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은 지리뽕입니다. 메뉴 설명에 독보적인 해장메뉴라는 글귀가 인상적이었습니다..ㅋㅋ 국물을 먹어보니 으~ 소리가 나오는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나가사끼 짬뽕 국물과 비슷하면서도 시원한 맛이라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의 하이라이트. 바로 G2 피자입니다. 다소 피자스럽지 않은 비주얼에 피자 먹는 방법을 여쭤봤습니다..ㅋㅋ G2 피자는 찢어먹는 피자로, 찢어서 청포도 샐러드와 리코타 치즈를 올려서 먹는 이색적인 피자입니다.

인도 요리집에서 먹어본 빵인 난과 비슷한 맛인데, 은은한 치즈향과 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바로 구워져 나온 피자라 빵 부분만 찢어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피자를 찢어서 그 위에 청포도와 토마토가 들어간 상큼한 샐러드를 올리고, 리코타 치즈를 듬뿍 올려서 먹으면 꿀맛! 짬뽕은 다른 곳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 찢어먹는 피자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상 찢어먹는 피자가 인상적이었던 코엑스 맛집 뽕신이었습니다!